CPU 시대 끝나고 ‘메모리 중심 컴퓨팅’ 시대 온다

작성자
root
작성일
2018-01-30 22:39
조회
526
올해는 메모리가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이끌었다. 메모리가 호황을 맞은 이유는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해 메모리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오면서 메모리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미래에셋대우 도현우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괜찮을 것으로 본다. D램은 캐파 투자 자제와 서버형 수요 덕분에 가격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낸드는 아이폰X 수요가 있어 가격 상승이 시작되었다. 2018년 상반기까지는 메모리 수급이 양호할 것”이라며 “내년 4분기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소규모로 생성 예정이라 이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슈는 어떤 것이 있을까. 도 연구위원은 메모리 중심 컴퓨팅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컴퓨터 시스템은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메모리가 배치되어 있어 서버 내의 데이터를 찾는 것은 빠르지만 병렬 구조로 되어 있는 옆 서버의 데이터를 찾으려면 오래 걸린다.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이런 구조로는 무리가 있다. 이에 제시된 방법이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떨어뜨려 놓는 구조이다. 서버 내에서 데이터를 찾는 속도는 다소 느려질 수 있으나 다른 서버의 정보를 찾는 속도는 빨라진다. 구조를 이렇게 바꾸게 되면 기존의 방식보다 메모리의 수가 늘어나야 한다.

CPU, FPGA, GPU, D램, SSD 등을 모두 분리해 놓은 메모리 중심 컴퓨팅의 구조는 거대한 공유 메모리 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메모리 풀에서는 모든 프로세서가 병렬로 연결되고 시스템의 다른 부분에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공유 메모리 풀은 기존보다 메모리 수가 늘어나면서 비싼 D램의 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차세대 메모리인 스토리지클래스메모리(SCM)이 지목되었다. D램 수준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비휘발성 메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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